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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성 난청과 보청기

토탈방문간호 2021. 2. 15. 10:23

 

노화성 난청이란?

노화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입니다. 관절염, 고혈압, 심장 질환 다음으로 고령에 높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귓속 달팽이관에 있는 '청각 세포'와 귀에 들어온 자극을 뇌로 전달시키는 '청신경'의 노화로 청력에 문제가 생기면서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말소리를 듣고 발음을 구별하기 어려워집니다.

 

노화성 난청의 특징

- 보통 50대부터 귀의 노화가 시작되지만 진행이 더뎌서 60~70대가 되어서야 불편함을 크게 느낍니다.

- 사람들과 일상적인 대화가 어렵거나 되묻는 버릇이 있다면 노화성 난청을 의심해야합니다.

- 조용한 곳에서 한 사람과 나누는 대화는 괜찮지만 시끄러운 상황에서는 소통이 힘이 듭니다.

- 고주파 소리인 여성의 음성이나 스, 츠, 프, 트 같은 자음 발음은 소리는 들리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 가끔 귀에서 우-웅-, 삐- 소리 같은 이명이 들릴 때가 있습니다.

- 노화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면서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노화성 난청 치료

노화 과정을 막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청력을 회복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눈이 나빠지면 안경을 끼는 것처럼 노화로 청력이 더 나빠지기 전에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청기 착용을 안 하면 청력이 더 떨어지나요?

보청기 착용이 청력이 떨어지는 과정을 예방하거나 막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난청이 많이 진행되고 보청기를 사용하면 새로운 소리에 적응하는 것이 더 어려워집니다. 본인에게 맞는 보청기를 선택해 빨리 적응해야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덜 수 있습니다.

보청기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여지신다면 청각 장애 등급을 받은 분에 한하여 5년에 한 번, 보청기 구입비의 90%와 보청기 조절 비용을 환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청기 구입 전에, 반드시 이비인후과에서 필요한 서류를 안내 받으셔야 됩니다. 혹시나 보청기를 낄 때 한쪽만 착용한다면 모든 소리가 한쪽으로 들리기 때문에 소리의 방향을 알기 어렵고, 보청기를 안 쓰는 귀 쪽과 관련한 뇌 기능이 퇴화할 수 있어서 양쪽 다 착용해야 합니다.

또, 불편하다고 해서 보청기 착용을 계속 미루게 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난청 시 기억력이나 다른 작업 수행력,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게 되고, 방치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매 발생 가능성이 2배에서 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조기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치매 예방의 면에서도 중요합니다.

귀가 안 들리면 소통이 어렵고 관계가 단절돼 우울증이 생길 확률도 커질 수 있습니다.

 

노화성 난청을 예방하는 방법

- 과도한 소음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귀는 쓰면 쓸수록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 고혈압, 당뇨, 동맥 경화 같은 만성 질환은 난청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귓속 달팽이관은 혈류를 담당하는데, 달팽이관으로 가는 동맥이 막히거나 혈류량이 줄면 신경 세포를 손상해 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만성 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잘 관리하셔서 청력이 더 나빠지는 것을 예방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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