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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부종 관리및 치료

토탈방문간호 2020. 9. 21. 15:59



부종이란?


- 부종은 혈관 밖에 체액 또는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붓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부종 증상은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몸무게 증가 등의 변화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종은 어르신 몸의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종의 형태는 양 하지의 부종입니다. 중력 때문에 부종은 일반적으로 땅에서 가까운 몸의 부위에 심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있거나 오랜 시간 누워지내는 환자는 아래쪽 등(천골 부위)에 부종이 생깁니다. 부종이 생기면 욕창으로 발전할 위험성도 더 커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얼굴, 손, 복수, 폐부종 등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르신에게서 양 하지 부종은 흔한 증상입니다. 흔한 증상이지만 제대로 원인을 찾지 않고 단순히 부기를 빼기 위해 이뇨제만 복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부종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부종을 일으킨 원인 질환을 찾고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진단


- 부종을 일으킨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르신에게 생긴 부종은 단순히 한 가지 원인 질환에 의한 경우보다는 다양한 원인 및 질환에 의해 복합적으로 생긴 부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1.문진 : 만성정맥부전 또는 심부정맥혈전증의 병력이 있었는지, 심장질환, 신장질환, 간질환등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어떠한 약제를 투약하고 있는지, 체중이 평소보다 얼마나 증가했는지. 얼마나 급격하게 증상이 발생했는지를 확인합니다.

2. 신체검사 : 부종의 위치, 함요부종인지 비함요부종인지 여부, 부종 부위의 통증 동반유무 및 피부변화 확인


3.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4. 심전도

5. 영상검사 : 흉부 X-ray



부종 위치에 따른 원인 질환


- 부종의 위치를 기준으로 크게 국소 부종과 전신부종으로 분류가 됩니다. 국소 부종이란 한쪽 다리에만 국한되어 생기는 부종과 같이 어느 한 부위에만 생기는 것을 말하며, 양쪽 다리나 양쪽 손, 눈 주위의 부종 등과 같은 전신부종이 있습니다.


1.국소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들

1)만성정맥부전 :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정맥의 탄력이 감소하여 확장하게 되고, 정맥 내의 판막도 약해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혈류를 심장으로 충분히 돌려보내지 못해 다리에 수분 축적이 되어 붓게 됩니다. 

2)심부정맥혈전증 : 혈관 속에 피가 굳어서 응고된 덩어리가 되어 피가 심장으로 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심부정맥혈전증 증상

- 갑자기 심하게 붓고 탱탱해집니다.

- 걷거나 심한 경우 가만있어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 심한 경우 피부가 붉은색이나 파란색으로 변합니다.

- 정맥이 커져서 튀어나와 보입니다.

- 피부에서 열감이 느껴집니다.

- 발을 위쪽으로 젖혔을 때 장딴지 근육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 이러한 증상 등이 대개 한쪽만 발생합니다.

3)림프부종 : 종양이나 유방암 수술, 방사선 치료 또는 감염 등으로 림프계가 막혀서 순환하지 못하고 축적되게 되어 막힌 부위의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림프부종의 특징은 무통성이고, 함요 부종이 아닌 손가락으로 피부를 눌렀다 떼면 함몰되지 않고 원래 피부로 돌아오지만 피부가 두꺼워지고 과각질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2.전신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들

1)심부전 :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기능이 악화되어 전신에 충분한 혈류를 보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심부전은 체액이 혈관에서 빠져나가 조직에 고이게 되는데 특히 발목 부위에 부종이 많이 생깁니다.

2)신장 질환 : 신장 기능이 악화되어 신체 내부의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히 배설.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분이 축적되어 부종과 고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3)간경병증 : 간을 통과하는 혈류의 흐름이 나빠져 간내 고혈압이 생기고 간기능 저하로 인한 합성 장애로 혈중 알부민 감소를 일으켜 복강내에 체액이 축적되어 복수가 차거나 다리가 붓게 됩니다.

4)갑상선 가능 저하증

5)폐동맥 고혈압 : 폐동맥의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히 보이는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만성피로감. 실신, 흉통, 하지부종. 복수 등이 있습니다.

6)골반 종양

7)약물 복용에 의한 부종 : 70세 이상의 어르신은 평균 4~5가지의 처방약제를 복용하며 한두 가지 약제는 처방 없이 임의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가지 약제의 부작용으로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8)치매 : 치매증상으로 인해 포만감을 감당하는 뇌부위 손상으로 수분섭취 과다 시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


- 원인질환의 치료, 염분 및 수분 섭취의 제한, 이뇨제 투여 및 침상안정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원인 질환의 치

부종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부종을 일으킨 원인 질환이 치료되어야 하고, 예후 역시 원인 질환의 심각성 및 치료 반응 여부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종을 일으킨 질환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염분 및 수분 제한

염분 및 수분 섭취가 많을 경우 부종이 악화됩니다. 이러한 식이 제한은 부종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뇨제를 사용 중이라면 더욱 철저한 염분 조절이 필요합니다.


3. 이뇨제

이뇨제는 부종 치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만 전신 부종을 치료하는데 이뇨제 하나로만 완전 치료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이뇨제의 장기사용으로 저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및 혈당이 증가되는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70세 이상의 어르신에게서는 이러한 부작용이 더 흔하게 나타나므로 좀 더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합니다.


4. 보조적 요법

부종이 있는 다리를 높게 하거나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부종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누우면 사지에 고여 있던 체액이 심장 쪽으로 이동하여 심박출량이 증가하고, 그 결과 신장으로의 혈류가 증가하고 신장에서 염분배설이 증가해서 입니다.또는 부종 부위를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경우 간질의 수분이 빠져서 이뇨작용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압박 스타킹은 무릎까지의 높이와 허벅지까지의 높이 및 팬티형 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부종 환자에서는 무릎까지의 높이의 압박 스타킹이 사용됩니다. 압박 스타킹은 그 종류에 따라 압박 정도도 다른데 의료진과 상의 후 필요에 따른 알맞은 압박 정도의 스타킹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르신 부종 에게서는 동맥 혈관 부전 등의 문제도 동반되어 있을 경우는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서는 안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인성 부종 많이 하는 질문 Q&A

1. 부종은 왜 생기나요?
부종은 혈관 밖에 체액 또는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붓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 사이의 간질조직에 체액이 늘어나면서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 흐르는 혈액이 동맥을 지나 모세혈관에 오게 되면 이곳에서 혈관 주위의 간질과 수분의 이동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체액의 혈관-간질 간 이동 및 분포는 삼투압, 정수압 및 혈관의 투과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혈관 내의 압력이 주변보다 높게 된다면 액체가 혈관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삼투압은 쉽게 말해서 액체를 빨아들이는 힘이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간질의 삼투압이 혈액 내의 삼투압보다 높다면 액체는 역시 간질로 나가게 됩니다. 이외에도 혈관투과성이 증가하거나 림프관폐쇄의 경우도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양쪽 하지 부종이 있을 때 어느 과로 가야 할까요?
양쪽 하지 부종이 있을 경우 일단 내과 진료를 받기를 추천합니다. 양측 부종의 원인 질환 중 심부전, 신장질환, 간질환, 그리고 갑상선질환 등의 전신질환이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과 진료를 받으신 후 기본적인 검사를 받으시고 양측 하지 부종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질환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진료과로 옮겨서 추가적인 검사 및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3. 부종 때문에 병원에 가려는데 특별히 준비해가면 도움이 되는 것이 있나요?
부종의 경우 매일 체중을 측정하여 기록해 오시면 부종의 진행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므로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 증상 같은 경우 발생 시기와 지속 여부, 및 심한 정도 등을 잘 기록해서 가져오시면 정확한 진단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기저질환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처방전을 지참하면 약물에 의한 부종을 감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부종이 생기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부종이 생기게 된 원인 질환을 찾아서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부종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그 외에 부종 자체의 조절을 위해 염분 및 수분 섭취의 제한, 이뇨제 투여 및 침상안정 등의 치료를 할 수 있겠습니다.

5. 소변에 거품이 많이 끼면서 다리가 부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 소변에 거품이 끼지 않으며, 거품이 있더라도 바로 사라집니다. 그러나 소변에 거품이 지나치게 많거나 시간이 지나도 계속 남아 있는 경우 거품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품뇨가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신장질환에 의한 단백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백뇨 외에도 거품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았거나 아침 첫 소변처럼 농축된 소변, 소변보는 속도가 빠르거나 변기와의 낙차가 큰 경우, 요로감염, 변기 청소시 사용한 세정제가 남아 있는 경우, 고 단백질 식사 후 '뮤코프로테인'이란 성분이 소변을 통해 배설되었을 경우 등 다양한 경우에 거품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1~2회 거품뇨가 발생한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거품뇨를 보이는 경우에는 반드시 소변검사를 통해 단백뇨의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양측 하지 부종이 동반되었을 경우 신장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반드시 내과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6.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데 새로 부종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항암치료 중 새로 부종이 생겼을 때에는 바로 항암치료를 담당하는 주치의를 찾아가 부종에 대해 상담 후 관련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불편한 증상을 참거나 민간요법 등으로 시간을 지체하는 것 보다 초기부터 확실한 부종의 원인을 찾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7. 넘어져서 발목의 골절로 기브스를 하고 있는데 발에 부종이 생겼습니다. 괜찮을까요?
골절로 인해 주위 조직의 염증 및 붕대로 다리 압박, 기브스 유지 등의 이유로 부종이 같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골절 부위가 치료를 통해 호전되면 부종도 같이 호전되므로 큰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나 누워있을 때 다리를 베게 위에 올려놓는 방법 같이 부종이 있는 부위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유지하면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8. 영양실조 때 부종이 생기나요? 생긴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영양실조는 근래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지만 암 투병 환자에서 식욕 저하로 인해 식사량이 극도로 적어진 경우라던가 인지 기능이 저하된 고령의 환자가 보호자 없이 혼자 생활하면서 거의 식사를 못하는 경우, 지나친 다이어트 또는 거식증 등 질환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영양실조에 의해 간에서 알부민 등의 단백질 합성이 원활하지 못하면 혈관 내의 삼투압 저하로 부종이 생깁니다. 영양실조 상태에서는 단지 식사만 잘하면 모든 것이 저절로 모든 것이 호전되는 것이 아니므로 영양실조의 치료는 반드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출처: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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