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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정확히 알기

토탈방문간호 2020. 11. 11. 09:53


1. 파킨슨 이란?


-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우리 뇌 속에는 여러 가지 신경 전달 물질이 있는데 그 중에서 운동에 꼭 필요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부위에서 이러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으로, 왜 흑질에서 그런 변성이 일어나는 건지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파킨슨 환자들에게서는 서동증(운동 느림),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파킨슨병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 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발생빈도는 인구 1,000 명 당 1명 내지 2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60세 이상의 노령층에서는 약 1%, 65세 이상에서는 약 2%정도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습니다.



2. 파킨슨 증상


1) 서동증(운동느림, bradykinesia) : 움직임이 느린 상태를 의미합니다. 걸음이나 손동작이 느려지는 외에도 말이 느려지고 얼굴 표정이 없어지며 세수, 화장, 목욕, 식사, 옷 입기 등 일상생활의 여러 동작이 느려지게 됩니다. 


2) 한쪽에서 먼저 시작 : 왼쪽 또는 오른쪽 어느 한쪽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보행 시 한쪽 팔을 덜 흔드는 것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안정 시 떨림(resting tremor) : 힘을 빼고 있는 팔에서 규칙적인 떨림으로 나타나며 초기에는 본인은 손떨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보행 시에는 팔에 힘을 빼고 있기 때문에, 보행 시에 안정 시 떨림이 관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종종걸음 : 많은 환자들에서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걸음의 보폭이 좁아져 종종걸음이 생깁니다. 병이 더 진행하는 경우 균형장애가 발생하여 자주 넘어지게 됩니다.


5) 근육강직(경직) : 수동운동에 대해 톱니바퀴성 저항을 나타냅니다.


6) 무표정한 얼굴 : 무표정한 얼굴에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적습니다.


7) 비운동성 증상 : 자율신경계 증상(기립성 저혈압, 소변장애, 성기능 장애), 위장관 장애(침 흘림, 삼킴 장애, 변비), 인지기능 장애(경도 인지 장애, 치매), 우울, 불안, 충동 조절 장애, 정신과적 증상(환각, 망상), 수면장애(렘수면 장애, 불면증, 낮 동안의 졸림), 통증, 피로, 후각 장애 등이 있습니다.



3. 치료


1) 약물치료 파킨슨병 치료의 목표는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파킨슨병 약물치료의 원칙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소 용량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증상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 처음부터 많은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빨리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합니다. 파킨슨병에 걸리게 되면 몇 달 혹은 1-2년 정도의 약물 투여로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계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초기에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설정하여 이에 맞추어 치료를 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의 상태가 변하게 되면 당시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치매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치매약을 사용해야 하고,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우울증 약을 사용하는 등 증상에 따라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 치료를 해야 합니다.


2) 수술적 치료 : 뇌심부 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으로,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한 뒤 이를 체내에 이식된 전기자극기에 연결하여 뇌의 특정 부위를 지속적으로 전기 자극 하는 치료법입니다. 수술이 파킨슨병을 완치하는 것은 아니며, 수술은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파킨슨 약의 효과가 더 잘 나도록 해 줍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고 약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서 모두 수술은 하는 것이 아니며, 수술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를 주의 깊게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비용과 시간, 노력을 들여 수술을 하고 나서도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수술 전보다 증상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3) 재활 치료 : 직접적인 중추신경계의 병변 자체를 교정할 수는 없으나, 가장 부작용이 적으며 환자의 기능을 돕거나 유지하고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속적인 수동&능동 관절 운동 범위 운동을 통하여 지구력, 균형 유지, 보행 능력, 일상생활 동작의 수행, 서동증이나 근육 강직 등 운동 기능의 장애에 대해서 개선 효과를 나타내며 파킨슨병의  신체적 증상 진행을 지연시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중에는 효과를 보이다가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중요합니다.



4. 파킨슨병 환자의 생활지도


1) 운동 : 파킨슨병 초기부터 지속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환자들이 장기적으로도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은 스스로 하는 운동도 좋고, 혼자서 운동이 어려운 경우 재활 치료 등을 통해 운동을 해도 좋습니다.


2) 음식 : 파킨슨 병에서 피해야 하는 음식이나 파킨슨병에 특별히 좋은 음식은 없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식생활을 하시면 됩니다. 고단백 식이를 하면 레보도파 약물 흡수가 방해되어 약효가 잘 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환자들은 고단백 식이를 피하거나, 약 복용을 식전에 해야 합니다.


3) 낙상 주의 : 파킨슨병 환자는 넘어지기 쉬우므로, 집 안이나 침실, 화장실 등 좁은 공간에서 종종걸음을 걷다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걸려 넘어지기 쉬운 물건들이나 넘어지면서 부딪혀 다칠 수 있는 가구 등은 환자가 주로 다니는 길목에서는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장애가 있는 환자는 지팡이나 보행기 등의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넘어져 다쳐 골절상 등을 입어 수개월 이상 운동을 못하고 누워 있게 되면 그 동안 운동 기능이 더 떨어지므로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4) 기립성 저혈압 : 파킨슨병 환자들은 자율신경 기능이 떨어져서 혈압 조절이 잘 안되기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키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물론 염분을 과다섭취 해서는 안 되겠지만 고혈압 등의 합병이 없는 한 혈압유지를 위해 일정량의 염분은 오히려 필요하며 염분섭취를 적극적으로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수분을 섭취하게 하는 것도 기립성 저혈압에 효과저인 대책입니다.

5)변비 : 변비 또한 자율신경 기능이 떨어지는 파킨슨병 환자들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변비를 개선하는 약으로 대처하거나 식이섬유가 많은 식이섭취가 필요합니다.

*부분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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